알약이라면 질겁을 하는 아이라 약먹일때마다 전쟁을 치렀어요.

하지만 이 약을 먹일때는 너무 간편합니다. 오메가를 먹여볼려고 알맹이만 짜냈더니

비린내때문에 아이가 어제 먹은거까지 다 올려낼 정도로 힘들었어요. 특히 오메가3는

생선기름이라 저도 끔찍했었는데 코델은 아이를 위해 캡슐도 물고기모양이라 재미있고

새콤한 오렌지맛으로 비린내를 살짝 감춰서 아이들은 그때 먹던 거랑 같은 건지도 모르고 먹어요

처음에는 빨간 캡슐이 크기도 제법 크고 해서 안먹으려고 하더니 처음먹을때만 인상쓰고 먹고

다음부터는 자기가 찾아먹습니다. 먹을때마다 상을 하나씩 주니까 자기가 꺼내먹고

내앞에서 캡슐을 쏘옥 밷아내지요. 그러면 상을 준답니다. 키세스초코렛 2알.

약안먹는 애들 있으신 엄마들, 먹여보세요. 이건 잘 먹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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